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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육아정책, '4촌 이내' 품는다… 저출생 해법 새 지평

고진아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육아 정책 홍보에 새로운 전략을 도입한다. 맞벌이 증가로 변화한 가족 형태를 반영, 홍보 모델 모집 대상을 4촌 이내 친인척까지 확대하며 시민 참여형 정책 소통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시의 임신·출산·육아·돌봄 정책을 홍보할 ‘서울아이앰배서더’ 4기 가족을 모집한다고 2026년 7월 12일 밝혔다. 서울아이앰배서더는 서울시의 다양한 양육 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그 이용 방법과 혜택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개한다. 또한, 육아 일상 콘텐츠를 서울시 공식 SNS에 공유하여 저출생 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특히 이번 4기 모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신청 자격이 부모에서 4촌 이내 친인척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부모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 아이를 돌보는 다양한 친인척이 이제 서울아이앰배서더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심화하는 맞벌이 가정 증가로 조부모와 친인척이 실질적인 양육의 주체로 자리 잡는 현실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가 단순 홍보를 넘어 변화하는 가족 구성과 역할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정책 홍보 모델 선정에까지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육아정책, '4촌 이내' 품는다… 저출생 해법 새 지평
[사진=연합뉴스]

서울아이앰배서더 4기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 또는 초등학생 이하 아이가 있는 가족이다. 신청자와 아이 모두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SNS 활동을 통한 홍보가 주된 역할인 만큼,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스레드 중 1개 이상의 SNS 계정을 보유하고 팔로워 총합 300명 이상, 게시물 10건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신청은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총 8팀 내외를 선발하며, 선발된 가족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모집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서울시 양육 정책을 직접 경험하고 그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대표 홍보모델」이라며,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가 서울시 양육 정책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서울아이앰배서더' 4기 모집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급변하는 사회와 가족의 형태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육아 주체의 외연 확대를 통해 더욱 현실적이고 폭넓은 시선으로 서울시의 양육 정책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작된 이러한 소통이 정책 공감대를 넓히고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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