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42억 투자’ 영암 무화과, ‘농정대전환’ 이끌 미래 성장 동력으로

고진아 기자

오늘(7월 13일), 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에서 올해 첫 무화과 수확 및 출하가 시작되며 42억원 규모의 '농정대전환'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영암군은 이날부터 싱싱한 제철 무화과를 시장에 선보였다. 삼호농협은 오늘부터 수매에 돌입했으며, 서영암농협은 오는 7월 20일부터 무화과 수매를 시작한다. 영암군은 500.25ha에 달하는 광활한 재배 면적과 1천596개 농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무화과 주산지로서, 높은 당도와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고품질 무화과로 정평이 나 있다.

영암군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무화과를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무화과 산업발전 3개년 계획'을 추진해왔다. 총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계획은 945개 농가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품질 고급화를 도모하며, 유통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무화과연구소 설립과 제조·가공시설 조성을 통해 신품종 개발 및 다양한 가공상품 생산 기반을 마련,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했다.

‘42억 투자’ 영암 무화과, ‘농정대전환’ 이끌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영암 무화과는 이제 생과 시장을 넘어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브랜드 성심당의 '영암 무화과 시루케이크'와 반올림피자의 '영암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 등 전국 유명 브랜드에 납품되며 무화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는 농산물의 단순 판매를 넘어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무화과는 영암을 대표하는 과일을 넘어 농정대전환의 핵심 품목」이라며 무화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암 무화과가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잘사는 농업'의 미래를 여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생산, 가공, 유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영암군의 전략은 무화과를 단순한 과일이 아닌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영암군이 '농정대전환'의 기치 아래 무화과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농업은 물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화과를 통한 새로운 농업 비전 제시는 향후 국내 다른 지역 농산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2억 투자’ 영암 무화과, ‘농정대전환’ 이끌 미래 성장 동력으로 : 정책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