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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위 오가노이드'가 헬리코박터 치료 패러다임을 바꾼다

고진아 기자

2026년 현재, 난치성 위장 질환의 주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멸에 새로운 희망이 켜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미영 박사 연구팀이 '사람 위 오가노이드'라는 혁신 기술로 헬리코박터 억제 효과를 지닌 신규 프로바이오틱스를 찾아내며 위 건강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2026년에도 여전히 전 세계인의 위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감염은 만성 위염, 위궤양을 넘어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 항생제 치료법은 내성 문제와 함께 구토, 설사 등 부작용이 흔하게 발생하여 치료 성공률과 환자들의 순응도 측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난제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소 손미영 박사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실제 사람의 위와 거의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위 오가노이드(organoid)' 기술에 주목했다. 기존의 2차원 세포 배양이나 동물 모델 연구는 인체 내 복잡한 미생물 환경과 위 점막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손미영 박사 연구팀이 활용한 위 오가노이드는 3차원 입체 구조로, 위 점액층과 위산 분비 등 인체 내 환경을 실제와 비슷하게 모사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미생물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했다.

2026년, '위 오가노이드'가 헬리코박터 치료 패러다임을 바꾼다
[사진=연합뉴스]

연구팀은 이 최첨단 위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미생물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많은 미생물 후보군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프로바이오틱스'를 찾아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신규 프로바이오틱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생장 및 위 점막 부착을 저해하며, 유해균에 의한 위 손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항생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내성 위험 없이 헬리코박터 감염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오가노이드 기반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발견은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 패러다임 전환에 지대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화되는 시대에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치료법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나아가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심각한 위장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미영 박사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위장 질환 예방 및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향후 신규 프로바이오틱스의 추가적인 임상 연구와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헬리코박터 박멸을 넘어선 위 건강 증진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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