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불안, 스트레스로 힘겨워하는 오산 시민들을 위해 2023년 첫선을 보인 '마음에 온 버스'가 2026년 현재 누적 이용자 4,300여 명을 돌파하며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의 혁신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접근성 높은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중형 버스를 개조하여 이동식 심리상담 공간, '마음에 온 버스'(일명 '마음안심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오산시 관내 만 19세 이상 시민, 직장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자가 요청하면 버스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버스 내부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선별 검사와 스트레스 정도 측정, 뮤직 테라피, 호흡법 훈련,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문적인 상담도 이루어지며, 고위험군은 전문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 이용자에게는 '마음에 온 키트'도 제공되어 지속적인 자기 관리를 돕는다.
'마음에 온 버스'에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탑승하여 심층적인 상담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한 이용자의 후기를 인용하며 「속마음을 털어놓게 돼 너무 후련하다」고 전해 서비스의 만족도를 가늠케 했다.
운영 성과도 눈부시다. 2024년 1,500여명, 2025년 1,800여명에 이어 2026년 현재 1,000여명의 시민이 '마음에 온 버스'를 이용했다. 3년간 누적 이용자 수가 4,300여 명에 달하며, 다양한 연령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업체 현장 방문 상담을 통해 바쁜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관리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행되지만, 신청 시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2026년 7월 이달부터는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운행을 시범 실시 중이다. 이는 주간에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며 이용률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시의 '마음에 온 버스'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물리적,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야간 운행 시범 실시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타 지자체에도 '찾아가는 심리지원' 모델 확산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