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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보건소, '단 이틀' 레지오넬라균 80건 집중 검사…집단 감염 선제 차단 총력

고진아 기자

강원 원주시보건소가 무더위와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집단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2일까지 10곳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수계시설 검사에 돌입하며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불청객, 레지오넬라증이 보건 당국의 초비상령을 불러왔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의 비말을 흡입하여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고열, 마른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면역저하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냉각탑수, 샤워기, 욕조수 등 물을 사용하는 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 증식 위험이 커져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주시보건소는 이러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26년 7월 22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숙박시설 등 10곳을 표본감시시설로 선정하고, 이들 시설의 냉각탑수, 샤워기, 욕조수 등 환경수계시설에서 약 80건의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이는 단 이틀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검사로,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준다.

원주시보건소, '단 이틀' 레지오넬라균 80건 집중 검사…집단 감염 선제 차단 총력
[사진=연합뉴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이 발견될 경우, 원주시보건소는 해당 시설에 즉시 결과를 통보하고 청소 및 소독 등 환경 개선 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이후 재검사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하여 감염 위험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잠재적인 감염원을 제거하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데 주력한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20일 「선제적인 환경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보건소의 이 같은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레지오넬라균 감시 및 관리 노력은 다가오는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제3급 법정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 당국의 빈틈없는 행보는 다른 지자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전망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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