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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의료 붕괴 막나? 李 대통령, '국가 책임·수가 합리화' 쇄신 예고

고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필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책임 강화'와 '의료수가체계 합리화'를 천명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의 서막을 알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공공·필수 의료의 문제에 대해 정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하며, 의료수가체계 또한 「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질적인 필수 의료 공백 문제와 저수가로 인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기조가 본격적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 부족,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심화, 고난도 의료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공공·필수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에 직면해왔다. 특히 낮은 의료수가는 필수 의료 인프라 유지를 어렵게 하고, 의료 인력의 과로와 의료사고 위험을 증가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부 책임 강화'를 선언한 것은 이러한 문제 해결의 주체를 국가로 명확히 설정하고, 정책적 자원 투입과 제도 개선을 통해 난제를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필수 의료 붕괴 막나? 李 대통령, '국가 책임·수가 합리화' 쇄신 예고
[사진=연합뉴스]

정부 책임 강화는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의료인력 양성 및 수급 시스템 개선 ▲지역 공공 의료기관 확충 및 기능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을 포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료수가체계 합리화'는 이러한 공공·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이 될 전망이다. 현행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 구조를 개선하여 필수의료 분야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하고,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히 수가 인상에 그치지 않고, 위험도가 높거나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 야간·휴일 진료, 지역 필수 의료 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될 경우, 의약·보건 분야에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인력 유입 증가,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지역 간 의료 격차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의료 전문직 종사자들은 불합리한 수가 구조 개선을 통해 업무 여건 개선 및 전문성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수가체계 개편 과정에서의 이해관계자 갈등 조정, 한정된 재원 분배 문제, 급격한 변화에 따른 의료기관의 혼란 방지 등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

이재명 대통령의 7월 22일 발언은 공공·필수 의료 강화 및 의료수가체계 합리화라는 난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구체화될 정책들이 의약·보건 분야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리며 정부의 연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추진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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