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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살든 제대로 치료'…취약지 모자의료 혁신 시동

고진아 기자

정부가 '어디살든 제대로 치료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의료취약지 모자의료체계의 대대적 혁신을 선언했다. 특히 의료취약지부터 도입되는 산모등록제는 고위험 산모들이 거주지에서조차 의료 공백을 겪어야 했던 현실에 대한 강력한 해결 의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접근성 강화라는 핵심 명제 아래, 의료취약지 모자의료 시스템 개선을 주요 의제로 삼아왔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권은 그 어떤 사각지대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정부의 확고한 철학이 이번 정책의 배경이다. 거주 지역이 고위험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의료취약지 '산모등록제' 도입이다. 이는 고위험 산모 등이 거주하는 곳에서 필요한 임상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현재까지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분만 및 고위험 산모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부족으로 원거리 이동을 강요받거나, 적절한 시기에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산모등록제를 통해 정부는 의료취약지 산모들의 의료 정보와 고위험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형 의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고위험 산모의 보편적 의료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단순히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명확한 목표가 담겨 있다.

'어디살든 제대로 치료'…취약지 모자의료 혁신 시동
[사진=연합뉴스]

이와 더불어 '공공보건의원' 추진 역시 정부의 이러한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공공보건의원은 의료취약 지역의 일차 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산모등록제를 통해 파악된 고위험 산모들에게 기본적인 건강 관리와 초기 진료를 제공하고, 필요시 상위 의료기관으로의 신속한 연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모자의료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보완하고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부 정책은 '고위험 산모가 사는 곳에서 임상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며, '어디살든 제대로 치료'라는 비전이 단순 구호가 아닌 구체적 정책으로 구현되기 시작했음을 독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이는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며, 정부의 장기적인 노력과 투자가 지역민의 의료체감도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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