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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침수지역, 치명적 2차 재난 막는 긴급 방역 착수

고진아 기자

새벽, 기습적인 호우로 아산시 영인면과 인주면 일대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아산시 보건 당국이 24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증하는 수인성 감염병 및 해충 매개 질환의 확산 위험을 차단하고 주민의 안전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긴급 방역소독에 돌입했다.

지난 7월 22일 새벽, 아산시 영인면과 인주면 일대를 강타한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보건 당국은 침수 피해를 넘어선 또 다른 중대한 위협인 감염병 확산 위험에 직면했다.

이에 아산시는 24일, 수해 발생 직후 곧바로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 보건소 방역 담당 인력과 민간대행반이 신속히 투입되어, 영인면과 인주면 일대 침수 주택 및 상가를 중심으로 연막·연무·분무소독 등 현장 상황에 맞춘 입체적인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산 침수지역, 치명적 2차 재난 막는 긴급 방역 착수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은 수인성 감염병, 피부염,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및 파리·모기 등 매개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빗물과 하수가 섞여 오염된 물이 고여 있고,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세균과 바이러스, 해충의 번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침수 피해를 넘어선 2차 보건 위협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이재민과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방역이 필수적이다.

아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침수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긴급 방역소독은 수해 복구와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려는 아산시의 노력을 명확히 보여준다.

아산시의 이번 긴급 방역소독은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재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보건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선제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잦아지는 현 시점에서,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은 지역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향후 유사 재난 발생 시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시스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아산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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