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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병원, 소아 응급실 '절반 ↓' 982억 절감

고진아 기자

달빛어린이병원이 경증 소아 환자의 응급실 이용률을 절반 가까이 줄이며 연간 약 982억 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 소아 응급의료 시스템의 핵심 해법으로 자리매김했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순천향대 함명일 연구팀이 2026년 7월 26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 도입 지역의 경증 소아 응급실 이용률(2024년 인구 1천 명당 52.67건)은 미도입 지역(95.06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도입 지역의 낮은 이용률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분석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약 76만8천 명에 달하는 소아 응급실 수요를 대체하고, 연간 총 약 982억 원의 막대한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음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증명했다.

달빛병원, 소아 응급실 '절반 ↓' 982억 절감
[사진=연합뉴스]

현재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환자 중 절반 이상은 0~6세 영유아이며, 이들은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인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4~5등급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로 분류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 및 휴일 시간대에 경증 소아 환자에게 외래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고 소아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연구팀은 '미도입 지역에서는 준응급 및 비응급 소아 환자의 응급실 방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결론 내리며 달빛어린이병원 제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소아 의료 공백 해소와 국가적 의료비 절감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의 전국적인 확대와 정책적 지원 강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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