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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ICT 기반 친환경 방역 대전환…공중보건 새 지평 열다

고진아 기자

경남 양산시가 낡은 화학 방역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첨단 ICT 기반 '디지털 모기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필두로 한 친환경 방역 체계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선언하며 도시 방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오늘 양산시는 모기 등 해충 대응과 더불어 화학 방역으로 인한 환경 오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친환경 방역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혁신적 접근을 통해 공중 보건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전환의 핵심은 '디지털 모기 모니터링 시스템(DMS)'의 도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한 5대의 DMS는 내달 8월부터 양산시 보건소 주관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하여 모기를 자동으로 포집·계측하고, 발생 현황을 실시간 데이터로 분석한다. 이는 기존의 예측 기반 방역 방식에서 탈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방역을 가능하게 하여 해충 방역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MS는 단순히 물리적 방역을 넘어선 '스마트 방역'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양산시, ICT 기반 친환경 방역 대전환…공중보건 새 지평 열다
[사진=연합뉴스]

DMS와 더불어 친환경 방역 인프라도 전방위적으로 확장됐다. 지난 5월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공원과 하천변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충기 54대가 추가 설치되어 현재 총 310대가 가동 중이다. 이 포충기들은 청색광으로 모기를 유인하여 포집·제거하며, 약품을 살포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시민들이 야외 활동 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모기·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가 14대 추가 설치되어 총 69대가 운영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방역 인프라 확대에 대해 '과거 약품을 공중에 살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활용한 「친환경 방역 패러다임」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하려는 양산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양산시의 선제적인 친환경 방역 시스템 전환은 미래 도시의 공중 보건 관리 및 해충 문제 해결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화학 약품 없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과 시민 건강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양산시의 노력이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의약·보건 분야에서 기술과 환경을 융합한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새로운 도시 방역 모델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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