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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신장애인 ‘탈(脫)병원’ 통합돌봄 혁신 모델 제시

고진아 기자

정신장애인의 병원 밖 자립을 향한 새로운 전환점. 2026년 7월 28일, 시흥시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온(溫)마음 어울림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12월까지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혁신적인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흥시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정신장애인이 병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추진하는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돌봄모델 구축사업'의 핵심 일환으로, 시흥시는 해당 사업의 공모에 선정돼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온(溫)마음 어울림 지원사업'은 정신장애인의 '병원 대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2026년 12월까지 이어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구체적인 서비스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정신장애인 퇴원 환자 긴급돌봄 ▲만성 정신질환자 일상 돌봄 ▲돌봄 가족의 심리적·신체적 부담 경감 지원 등이다. 이는 정신장애인뿐만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가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통합적인 회복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양 기관의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시흥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대상자 발굴과 지역 내 보건·복지·의료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사업 전반의 총괄 및 성과관리를 맡아,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과 사업의 목표 달성 여부를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시흥시, 정신장애인 ‘탈(脫)병원’ 통합돌봄 혁신 모델 제시
[사진=연합뉴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시흥시 내의 특정 사업을 넘어, 향후 정신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정책 확산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시흥시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는 광역적인 차원에서의 정신건강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번 협약은 정신장애인의 자립과 회복을 위해 행정과 전문기관이 힘을 모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하여 정신장애인이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시흥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온(溫)마음 어울림 지원사업'은 정신장애인 돌봄 패러다임의 중대한 변화를 시사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돌봄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제시한다. 2026년 12월까지 진행될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은 의약·보건 분야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며,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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