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전북 여름 먹거리 비상: 불량 36곳, 식중독 경고등

고진아 기자

2026년 여름, 전북특별자치도 식품위생 특별점검에서 575곳 중 36곳의 불량 음식점이 무더기로 적발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오늘(2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발표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시작된 식품위생 특별점검에서 총 575곳의 음식점 중 36곳이 위생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유형별로는 미신고 영업이 13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생 취급 기준 위반 18곳,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4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1곳이 뒤를 이었다. 특히 조리실 내 가스레인지, 후드, 환풍기 등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된 사례가 다수 발견돼 독자들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적발된 미신고 영업 업소들은 해수욕장, 워터파크, 캠핑장 등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집중돼 있어 휴가철 피서객들의 식품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배달 음식 전문점과 보양식 전문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전북 여름 먹거리 비상: 불량 36곳, 식중독 경고등
[사진=연합뉴스]

전북도는 이번에 적발된 미신고 업소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하고, 사안별로 20만 원에서 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추가 적발 가능성도 높다.

김미정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올여름은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등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경고하며, 식품 위생 관리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번식을 촉진하여 식중독 발생 위험을 급격히 높이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식품위생 특별점검이 8월 17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다가올 휴가철에도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위한 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 속에서 식중독 위험이 높은 만큼, 도민과 피서객들의 경각심과 함께 당국의 빈틈없는 관리 감독만이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여름 먹거리 비상: 불량 36곳, 식중독 경고등 : 행정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