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식약처, 식중독 어포·납 블루베리즙 회수…국민 건강 비상

고진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조미건어포와 납이 기준을 초과한 블루베리즙에 대해 긴급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리며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조치로 유통 중인 식품 2종에 대한 즉각적인 회수가 진행되었으며, 관련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점에 식중독균과 중금속이라는 두 가지 치명적인 유해 성분이 동시에 검출되면서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먼저, 부산에 위치한 유창상회가 제조·판매한 '조미어포'(식품 유형: 조미건어포)는 지난 7월 20일 제조된 제품에서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어 경북 포항시 포항블루베리농원의 '참조아라유기농블루베리즙'(식품 유형: 과·채주스, 소비기한 2028년 2월 13일)에서는 중금속 납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납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신경계 손상, 빈혈, 신장 기능 저하 등 만성적인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 식중독 어포·납 블루베리즙 회수…국민 건강 비상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들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소비자는 제품에 표기된 제조일자와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이번 식약처의 신속한 조치는 평가할 만하지만, 짧은 유통기한의 건어포와 비교적 긴 유통기한의 음료에서 각기 다른 유형의 위해성분이 검출된 점은 식품 전반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제조업체들은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 의무를 다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제품 구매 시 더욱 꼼꼼한 확인과 함께 이상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의약일보는 식품 안전이 곧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당국이 유통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예방적 차원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