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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박람회 '안심 먹거리' 비상, 12곳 위생법 적발

고진아 기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면에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의 단속망에 걸린 12건의 식품위생 위반 사례가 드러나면서, 수많은 방문객의 '안심 먹거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규모 행사 시 식품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는 순간이다.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4주간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간 중 박람회장과 그 주변 음식점·휴게음식점 547곳을 집중 단속했다. 도와 시군 특사경 39명이 투입된 이번 대대적인 점검은 박람회 특수를 노린 업소들의 농축산물 원산지, 무신고 영업, 소비기한, 위생 취급 실태 등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4주간 547곳을 점검한 결과, 총 12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어 충격을 안겼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 상태 불량 4건 △무신고 영업 3건 △농축산물 원산지 미표시 2건 △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 미이행 2건 △호객행위 1건이다. 특히 「위생 상태 불량 4건」과 「무신고 영업 3건」은 박람회 특수를 노린 업소들이 기본적인 식품 안전 수칙조차 외면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숫자이다. 이는 단순한 법규 위반을 넘어 박람회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현장에서 개선 가능한 경미한 위반 사항 43건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중대한 법규 위반 사례와 대비되어 그 심각성이 더욱 부각된다.

태안 박람회 '안심 먹거리' 비상, 12곳 위생법 적발
[사진=연합뉴스]

충남도 특별사법경찰 39명의 대규모 투입에도 불구하고 드러난 12건의 위반은 관광객의 건강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영업 행태가 여전히 만연함을 방증한다. 충남도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식품 위생 관리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발언은 이번 단속이 단순한 징계가 아닌, 지속적이고 강력한 식품 위생 관리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혀야 한다.

이번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간 중 발생한 식품 위생 문제들은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운다. 의약일보는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충남도의 지속적인 단속 강화와 강력한 행정처분을 촉구하며, 이번 사례가 전국 지자체의 대규모 행사 위생 관리 강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단속은 박람회 성공 이면에 자칫 가려질 뻔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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