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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PET/CT 전국 2위…'암 정밀 진단' 방점 찍었다

고진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5년 전국 핵의학 검사 통계에서 PET/CT 활용도 국립암센터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특히 건강검진 목적이 아닌 실제 암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집중된 높은 활용으로 부·울·경 지역 암 환자들에게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밀 진단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2026년 6월 20일 밝혀졌다.

이는 단순한 양적 성과를 넘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암 진단 정밀성이라는 질적 우위를 확고히 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은 암의 진단, 병기 결정, 치료 효과 판정, 재발 여부 확인에 핵심적인 핵의학 검사로, 그 활용도가 높을수록 실제 암 환자 진료의 질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의학원 측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PET/CT 검사 중 건강검진 목적은 10여 건에 불과했다. 대다수는 암 진단 후 전이 여부 확인 및 치료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폐암, 유방암, 대장암,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의 종양 위치 및 전이 확인 검사가 1,053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존 영상 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 전이 진단을 위한 전립선암 특이 영상검사도 158건 시행되었으며, 희귀 암종인 신경내분비종양의 정밀 진단 검사 또한 활발히 이뤄졌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PET/CT 전국 2위…'암 정밀 진단' 방점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와 같은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의료 동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인 2025년부터는 전립선암 환자 대상 방사성의약품 진단과 치료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는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개인 맞춤형 치료로 이어지는 첨단 진료 시스템이다.

천인국 핵의학과 주임과장은 「높은 PET/CT 활용도는 암 환자 정밀 진단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부·울·경 지역 환자들이 더 이상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정밀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환자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거점 암 전문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첨단 핵의학 진료 역량과 적극적인 암 진단 및 치료 체계 구축을 통해 부·울·경 지역 암 환자들에게 고품격 정밀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지역 암 치료 및 관리 시스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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