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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 '119는 택시 아님'… 골든타임 사수 촉구

고진아 기자

단순 감기로 119를 부르는 행위는 누군가의 '골든타임'을 훔치는 것과 다름없다. 강원 원주소방서는 2026년 06월 22일, '119는 택시가 아닙니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비응급 신고 자제와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 강화에 나섰다.

현재 119구급대는 단순 감기, 경미한 증상 등 비응급 상황 출동이 증가하며 생명이 위급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19구급차는 심정지, 호흡곤란, 중증외상 등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 자원이다. 이러한 비응급 신고 증가는 한정된 응급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으로 이어져, 정작 신속한 이송이 필요한 환자에게 구급 서비스 제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핵심 홍보 내용은 ▲비응급 신고 자제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이용 활성화 ▲구급대원의 중증도 분류에 따른 병원 선정 과정 이해 ▲구급대원 폭행 예방 등이다. 구급차의 본래 목적과 올바른 이용법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전달하여, 응급의료 시스템의 혼란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원주소방 '119는 택시 아님'… 골든타임 사수 촉구
[사진=연합뉴스]

특히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불필요한 구급차 이용 및 응급실 과밀화를 줄이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이 센터는 질병 상담, 응급처치 지도,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의료기관 병상 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의료기관 안내를 통해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고, 중증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이번 홍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김 서장은 「119구급차는 언제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출동하는 소중한 자원이다」라며, 「올바른 구급차 이용과 구급대원에 대한 배려가 내 가족과 이웃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힘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원주소방서의 이번 홍보 활동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응급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생명 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올바른 인식과 협조가 모여, 위급한 상황에 처한 우리 이웃과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 된다. 구급대원에게는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시민에게는 제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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