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움'으로 인한 20대 간호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사회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취임 직후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책을 발표하며 경기도의 '공정 근로환경' 구축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추 지사는 불과 이틀 만인 7월 3일, 광주에서 발생한 간호사 사망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첫 주요 지시 중 하나로 삼았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터에서 누구도 괴롭힘과 부당함을 홀로 견디지 않게 만드는 일이 민선 9기 경기도의 공정의 가치」라고 강조하며 보건의료 현장의 고질적인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민선 9기 경기도의 핵심 기조인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경기도는 이번 지시를 통해 세 가지 핵심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실태 전면 점검에 나선다. 익명 의견수렴과 현장 면담을 병행하여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뿌리 깊은 '태움'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보건의료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한 권리구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도내 120여명의 마을노무사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에게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 지원까지 연계하여 피해자들이 홀로 문제에 맞서지 않도록 돕는다. 이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지방노동감독관 전담 조직 확충이다. 경기도는 향후 3년간 총 562명 규모의 지방노동감독관 전담 조직을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2026년) 170명을 우선 채용한 뒤, 내년 상반기(2027년 상반기)부터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보건의료 현장 등 취약 노동 현장을 중심으로 현장 노동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감독관은 고용노동부와 협력하여 직무교육 및 특별사법경찰 지정 절차를 거쳐 전문성을 확보하게 된다. 임금체불, 부당한 근로조건, 산업안전 기준 위반, 노동권 침해 예방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강력한 감독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기도의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조치는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 현장의 만연한 직장 내 괴롭힘 문화를 근절하고, 궁극적으로 경기도 모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민선 9기 경기도의 '공정의 가치' 실현 의지가 타 지자체 및 중앙 정부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쳐 한국 사회 전체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부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