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으로 무려 330명의 어르신이 자발적인 건강 생활을 실천하게 만들며 비대면 시대의 혁신적인 건강관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강원 횡성군보건소의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밴드, 혈압계, 혈당계 등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고 '오늘건강'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비대면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자가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사업 참여자는 총 330명에 달한다. 올해 신규 등록자는 126명이며, 기존 재등록자를 포함한 수치다. 참여 어르신들은 약 복용, 걷기, 외출, 혈압·혈당 측정, 식사 등 개인별 건강 미션을 수행하며, 횡성군보건소 전문인력은 주 1회 모니터링 및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핀다.
특히 3개월마다 운영되는 '이달의 걷기왕' 미션은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이다. 하루 8천 보 이상, 누적 20만 보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 이 미션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자발적인 신체 활동을 독려한다. 지난 6월 진행된 미션에서는 전체 참여자의 절반이 넘는 50.1%에 해당하는 163명의 어르신이 목표를 달성하며 사업의 강력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기기 보급을 넘어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개인별 맞춤형 미션 설정으로 어르신 스스로 건강관리에 주도성을 갖게 했다. 둘째, 보건소 전문인력의 주 1회 꾸준한 비대면 모니터링과 상담이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셋째, 스마트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ICT 교육이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 사업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높은 참여율과 성과로 이어졌다.
횡성군보건소의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단순한 첨단 기술 도입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복합적인 성공 모델임을 보여준다. 비대면 시대에 고령층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서, 횡성군의 성공 사례는 타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전국적인 비대면 건강관리사업 확산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