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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4명 경북,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으로 필수의료 강화 시동

고진아 기자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경북 지역이 오늘(2026년 07월 21일)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 지원 협의체' 가동을 통해 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위한 강력한 전환점을 마련하며 의료 인프라 확충의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광역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의료 인프라 부족에 시달려 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전국 평균 2.3명에 크게 못 미쳐 지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현저히 낮고 지역 간 의료 격차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중증·응급의료 분야의 취약성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경국대, 경북연구원 등 5개 기관은 2026년 07월 21일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 지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 확보와 의료 기반 강화를 위한 의대 설립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정부 및 국회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의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 부지에 정원 100명 내외의 의과대학과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천305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경북 북부권의 중증·응급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의사 1.4명 경북,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으로 필수의료 강화 시동
[사진=연합뉴스]

의대 설립은 단순히 의료 인프라 확충을 넘어선다. 경북은 지역의사제 운용을 전제로 지역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배출함으로써, 필수의료 붕괴 위기에 대응하고 의료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는 향후 의대 설립 실행 전략 연구 용역을 조속히 추진하고, 전담팀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업무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 추진은 경북의 고질적인 필수 의료 인력 부족과 지역 의료 격차 해소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정부 설득과 실행 전략 구체화 과정에서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과 효율적인 추진이 관건이며, 이는 타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 논의에도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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