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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9개 지역기관과 '맞손'…지역 의료 인재 키운다

고진아 기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울산지역 5개 병원과 4개 보건소, 총 9개 기관과 전격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밀착형 의학교육'을 강화한다.

울산대 의대는 지난 2026년 07월 22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 기관에 인증서를 전달하며 이 같은 비전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오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이 지역 2차 병원에서 직접 임상 실습을 추가 경험하게 되는 등 실질적인 교육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울산시립노인병원, 울산엘리야병원, 동강병원, 서울산보람병원, 울산병원 등 5개 2차 병원과 중구·동구·북구·울주군보건소 등 4개 보건소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 의료 인재 양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김양국 울산시의사회 회장은 지역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채수진 울산대 의대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의 중요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울산대 의대, 9개 지역기관과 '맞손'…지역 의료 인재 키운다
[사진=연합뉴스]

울산대 의대는 기존 교육과정에 지역 임상 실습을 연계하여 의학과 4학년 학생들에게 울산지역 2차 병원에서 실제 임상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의료 환경의 특수성과 환자 진료의 다양성을 직접 체감하며, 졸업 후 지역사회에 봉사할 준비된 의사로 성장하게 된다. 워크숍에서 전달된 의학교육 협력 기관 인증서는 이들 기관이 의대생 임상 실습 및 보건 의료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공식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의미를 갖는다.

강동윤 울산대 의예과장은 이번 협력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의사가 다시 지역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단순히 교육 확대를 넘어, 지역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울산대 의대의 이번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강화는 단순히 의대생의 현장 경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울산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가 상생하며 지역 의료 발전을 이끄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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