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위협받는 지역 축산농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동물의료지원반'을 긴급 가동, 가축 질병 확산 차단에 선제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조치는 재해에 취약한 가축의 면역력 저하와 그로 인한 질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축산 농가에 신속한 의료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은 가축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면역력을 급격히 떨어뜨려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을 촉진하여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재해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생 가능한 가축 질병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동물의료지원반' 운영을 결정했다. 이는 단순 사후 처리를 넘어 재해 발생 전후 예방 및 신속한 치료를 통한 선제적 보건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동물의료지원반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공수의사, 축협 수의사 등 총 4명의 가축 의료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산농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가축의 건강 상태와 피해 규모를 면밀히 확인하고, 긴급 진료를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임상 관찰뿐만 아니라 혈청 검사를 통해 질병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여 맞춤형 치료 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현장에서 필요한 항생제,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등 필수 의약품과 방역 물품을 원활하게 공급하여 농가 부담을 덜고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지원반은 단순 치료를 넘어 재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축사 소독 방법, 질병 예방 수칙 등에 대한 방역 컨설팅과 정기적인 예찰 활동을 병행한다. 이는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확산을 막아 광범위한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폭염은 가축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농가에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축사 배수로 정비, 환기 시설 관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축산농가 스스로의 예방 노력이 합쳐질 때 가축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축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동물의료지원반' 운영은 여름철 재해로부터 지역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가축 질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은 건강한 축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나아가 지역 사회의 의약·보건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