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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875㏊ 벼농지 첨단 방제…고품질 쌀 생산 박차

고진아 기자

2026년 여름, 쌀 품질을 위협하는 병해충 확산에 맞서 경기 안산시가 875㏊ 규모의 벼 재배 농지에 헬기와 드론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동 항공방제에 전격 돌입, 농가 시름을 덜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안산시는 7월 30일 현재 관내 벼 재배 농지 875㏊ 전역에 걸쳐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창궐하기 쉬운 병해충으로부터 쌀의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특히 노린재는 벼의 영양분을 흡수하여 쭉정이를 만들고 미질을 떨어뜨리며, 나방류 유충은 벼 줄기를 갉아먹어 벼가 쓰러지게 하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또한 도열병은 벼 잎과 이삭에 발생하여 수확량 감소와 쌀의 외관 품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곰팡이성 질병이다. 이러한 병해충의 창궐은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타격은 물론, 소비자가 접하는 쌀의 안전성과 영양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했다.

이번 방제는 7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약 한 달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제 방식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여 농지별로 총 3차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방제에는 유인 헬기, 무인 항공기, 드론 등 최첨단 장비가 대거 동원되어 광활한 면적에 대한 효율적이고 정밀한 방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드론과 무인 항공기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세밀하게 약제를 살포하며, 유인 헬기는 넓은 지역을 신속하게 커버하는 등 각 장비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접목은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함께 방제 작업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 875㏊ 벼농지 첨단 방제…고품질 쌀 생산 박차
[사진=연합뉴스]

정진권 안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병해충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방제에 대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공동 항공방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선제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는 안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식탁에 안전하고 맛있는 쌀을 제공하기 위한 약속이다」라고 덧붙였다. 공동 방제는 개별 농가가 부담해야 할 방제 비용을 줄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크다.

안산시는 방제 기간 동안 인근 주민들에게 논 출입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반려동물의 논 출입은 엄격히 금지되며, 약제 살포 시간대에는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방제 약제가 축사, 양봉장, 시설하우스 등으로 유입되어 가축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 및 보강 등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농업 생태계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안산시의 이번 공동 항공방제는 단순한 병해충 제거를 넘어, 지역 쌀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고품질 쌀 생산은 농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헬기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방제 시스템은 미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며, 정밀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도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고품질 쌀 생산과 농민 부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안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지자체에도 효과적인 농업 정책 수립과 첨단 기술 도입에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선진적인 농업 관리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며, 식량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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