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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송영숙 회장 '법인카드' 의혹 일파만파…그룹 '명예훼손' 법적 대응

고진아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보도에 그룹 측이 「사실 왜곡이자 명예훼손」이라 격렬히 반발, 법적 다툼까지 예고하며 의약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시사저널은 이날 2023년 송 회장 일가가 법인카드를 이용해 백화점에서 수천만원을 지출하고, 항노화 전문병원 시술 비용으로 3천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미그룹은 보도 당일 즉각 입장문을 내고 '사실 왜곡이자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히 반박에 나섰다. 그룹은 이 보도가 「사후 비용 환입 또는 결제 취소 여부 등이 반영되지 않아 불완전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그룹은 송 회장의 예산이 그룹사 경영관리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명절 전후 임원 및 고객 선물세트 구입에 주로 사용되었고, 송 회장의 무릎 관절 치료에도 일부 지출됐다고 구체적인 용처를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골프 회원권 개인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히 부인했다. 이는 '사적 사용'이라는 의혹에 대비되는 '경영관리 목적', '임직원 선물', '무릎 관절 치료' 등 구체적인 해명을 통해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 송영숙 회장 '법인카드' 의혹 일파만파…그룹 '명예훼손' 법적 대응
[사진=연합뉴스]

그룹은 이번 자료 유출 및 보도 배경에 「일부 세력이 불순한 의도에 근거해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법적 공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경한 입장이다.

의약 업계에서는 한미그룹과 시사저널 간의 진실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이 국내 굴지의 제약사인 한미그룹의 투명성과 도덕성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경영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논란은 단순한 재무 문제를 넘어 기업 신뢰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미그룹이 이번 의혹을 「일부 세력의 불순한 의도」로 규정하고 법적 처분을 예고한 만큼, 향후 법적 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약 업계 리더 기업으로서 한미그룹이 투명성 및 도덕성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지, 그 귀추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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