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달 29일 은평성모병원 현장을 방문해 기관장과 면담을 실시한 뒤 은평성모병원에 내려진 지자체의 기관폐쇄 명령 해제를 요청했다.

기관폐쇄에 따른 일반진료 기능 마비로 지역일대 환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행동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그는 '진료시스템 이원화'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은평성모병원은 병원 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확인된 지난 2월 20일자로, 지자체의 명령에 따라 2주간의 기관 폐쇄조치에 들어갔으며 병원의 외래 등 일반진료 업무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병원을 방문한 최대집 회장은 이날 현장점검 결과, 의학적 판단으로 병원이 당장 일반진료를 재개해도 무방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환자들이 모두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밀접접촉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병원 내 인력에 대한 점검도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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