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대한이사협회 회관이 용산구청의 철거허가 승인에 따라 순조롭게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사회 제34대 집행부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번째 의협 회관신축기금 기부소식을 알렸다.

서울시의사회 상임진들은 12일 오전 7시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부지 현장을 방문해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의협회관 신축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총무부회장은 "불 꺼졌던 이촌동 의협 회관이 드디어 지난 10월 7일부터 철거에 들어가 매우 기쁘다"면서 "신축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의료계 미래를 책임지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 서울시의사회 상임진들의 작은 정성이 의협 회관 신축 모금 운동에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홍준 의협회관 신축추진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 상임진들이 솔선수범해서 3번째 모금까지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동했다"고 밝히고 "2022년에 신축될 의협 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닌, 미래 의료계의 상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34대 집행부는 상임진이 3차례 걸쳐 모금한 2790만원을 비롯해, 지난 2018년 12월 연수교육에서 124만 1000원, 2019년 2월 세미나에서 148만원, 8월 학술대회에서 121만원, 2019년 12월 학술대회에서 105만원 등을 모금해 총 3,183만1,000원을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 33대 서울시의사회가 기부한 5,000만원까지 합하면 서울시의사회에서 지금까지 총 8,288만1,000원을 회관신축추진 기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날 신축기금 전달식에는 박홍준 위원장 외에 서울시의사회의 박명하 부회장, 전영미 부회장, 김성배 총무이사, 채설아 재무이사가 함께 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