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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우주의약 실험 모듈 ISS 올라

이지수 기자 기자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은 자체 개발한 우주의약 연구 모듈 'BEE-PC1'이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미세중력 환경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EE-PC1 모듈은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수행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우주비행사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실험할 수 있다.

이 모듈은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

스페이스린텍은 이번 우주 실험을 통해 지상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고정밀 단백질 구조 데이터를 직접 획득해 항암제 및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험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해 차세대 폐암치료제 개발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스페이스린텍 관계자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성과들이 향후 암, 치매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월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와 이후 5차 발사 등에도 자체 개발한 신약개발 연구위성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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