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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아산시, 4만 외국인 위한 '글로벌 건강관리' 새 지평 열다

김지현 기자
순천향대-아산시, 4만 외국인 위한 '글로벌 건강관리' 새 지평 열다
©연합뉴스

 

순천향대학교와 아산시가 외국인 및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측은 지역 의료 인프라를 연계하여 예방, 상담, 진료, 프로그램 전반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외국인 공공건강관리 거점기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의료 혁신 모델 구축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순천향대학교와 충남 아산시는 외국인 및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글로벌 건강관리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산시의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 아산시 외국인 인구 급증 현황

최근 아산시는 전체 인구의 10%를 초과하는 4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25%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인구 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순천향대와 아산시는 외국인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건강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적인 건강관리 시스템 마련에 뜻을 모았다.

▲ 지역 의료 인프라 연계 강화 방안

양측은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과 향후 개원 예정인 경찰병원 등 지역 내 의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포괄적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단순히 질병 치료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전 예방 상담부터 전문적인 진료, 그리고 건강 증진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다층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주민들의 언어 및 문화적 장벽을 낮추고, 질병 조기 발견 및 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통해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등하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공공의료의 기본 원칙을 실현하는 중요한 시도이다.

▲ 공공건강관리 거점기관 조성 의의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공공건강관리 거점기관 조성이 추진된다. 이는 아산시가 다문화·외국인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촘촘한 지역 보건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국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공공의료 혁신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외국인과 지역주민 모두를 아우르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속 가능한 건강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이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포용성과 건강 형평성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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