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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중장년층 ‘통증의 왕’ 대상포진 예방 총력... 1만 7천여 명 대상 접종 지원 확대

의약일보 기자
울주군, 중장년층 ‘통증의 왕’ 대상포진 예방 총력... 1만 7천여 명 대상 접종 지원 확대
©연합뉴스

 

대상포진은 고령층의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면역력 저하 시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울주군은 지역 내 중장년층의 발병률을 낮추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규모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공중보건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백신 보급을 넘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면역력 저하가 불러오는 ‘통증의 재앙’, 대상포진의 위협과 예방의 중요성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던 사람의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가 약해진 틈을 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주로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형성되며, 출산의 고통보다 심하다고 알려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은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적기에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통증으로, 환자의 수면 장애와 우울증을 유발하는 등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설령 발병하더라도 통증의 강도와 합병증 발생 확률을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울주군 맞춤형 지원 체계: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접종 사각지대 해소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이러한 의학적 시급성을 고려하여 50세 이상 군민 1만 7천 200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197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상 접종 이력이 없는 울주군 거주자다. 이번 사업은 고가의 백신 비용으로 인해 접종을 망설였던 취약계층과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예방접종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백신비와 시행비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그 외 일반 군민 또한 백신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본인 부담금인 시행비 1만 9천 610원만 지불하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접종은 울주군보건소와 남부통합보건지소를 비롯해 관내 위탁의료기관 25곳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대상자는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 해당 시 증명서를 지참하여 방문 전 재고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백신 선택과 교차 접종의 주의사항... 의학적 가이드라인 준수 필수

이번 지원 사업에서 제공되는 백신은 ‘대상포진 생백신’으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생애 1회 접종이 권장되는 방식이다. 의학적으로 생백신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주입하여 면역력을 형성하는 기전을 가진다. 다만, 이미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기존 접종자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또한, 생백신 접종 후 추가적인 면역력 강화를 위해 재접종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접종 후 5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최신 의학적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백신 간의 상호작용과 면역 반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울주군보건소는 이러한 세부적인 의학적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군민들이 안전하게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한 학술적 근거 기반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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