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우리 사회의 응급 의료 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한다. 특히 자살 시도나 폭력으로 직결될 수 있는 '급성 알코올중독' 등 정신 응급 환자를 위한 24시간 진료 병원이 대폭 늘어나며, 분만·소아 등 지역 필수의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필수의료 확충 및 특정 질환 24시간 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의 신규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공모는 2026년 6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기존 화상, 수지접합, 분만, 소아, 뇌혈관 등 5개 분야에 더해 정신건강 영역의 '알코올 분야'가 신설돼 24시간 진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자살 시도나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신 응급 상황에 대한 24시간 대응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이다. 또한 분만, 소아 등 지역별 의료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기존 5개 분야에 대한 추가 공모도 함께 추진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의료진 당직 대기 비용인 '24시간 진료지원금'과 함께 성과지원금이 지급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24시간 진료 활성화를 위해 야간·휴일 진료 요건을 완화한 '예비 지정 기관' 공모도 함께 진행되어 의료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정신 응급 분야의 24시간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주민들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골든타임 내 필요한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2025년 7월부터 5개 분야에서 총 29개 의료기관이 이 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기관이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규 참여기관은 2026년 7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필수특화 기능 강화 사업 확대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 확대를 넘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전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의료기관들의 참여 독려를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야간·휴일에도 끊김 없는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