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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고난도 결핵·에볼라 동시 점검…'맞춤형 방역' 총력

고진아 기자

김기남 질병관리청 차장이 고난도 결핵 환자 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목포병원을 찾아 내성결핵 전문 치료센터 건립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앞서 국립목포검역소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 대응 체계를 확인하는 등 국내외 감염병 위협에 대한 총체적 방어망 구축에 나섰다.

김 차장은 이날 고난도·고위험 결핵환자 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목포병원을 방문하여 추진 중인 '내성결핵 전문 치료센터' 건립 현장을 면밀히 살폈다. 이 센터는 음압격리병상을 신설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여 병원 내 감염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음압격리병상은 병실 내부의 공기압을 낮춰 외부 공기 유입을 막고 오염된 공기는 특수 필터를 통해 정화해 배출하는 시설로, 내성결핵균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 방지에 필수적이다. 이는 일반 결핵을 넘어선 난치성 결핵에 대한 국가적 대비책의 핵심이다.

국립목포병원은 국내에서 고난도 결핵 치료를 전담하는 몇 안 되는 전문기관 중 하나로, 이번 센터 건립은 증가하는 내성결핵 환자에 대한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고난도 결핵 환자들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질병청, 고난도 결핵·에볼라 동시 점검…'맞춤형 방역' 총력
[사진=연합뉴스]

김 차장은 국립목포병원 방문에 앞서 국립목포검역소도 찾아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이는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방어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검역소는 해외 입국자 대상 발열 감시, 역학 조사, 의심 환자 격리 등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역 절차와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치명률이 높은 급성 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방어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김기남 차장의 현장 점검은 국내 고유의 감염병 문제인 고난도 결핵 관리와 더불어,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같은 신종 해외유입 감염병 위협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다층적이고 광범위한 대응 전략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질병관리청은 두 가지 상이한 감염병에 대한 동시 점검을 통해 국가 방역 시스템을 견고히 구축해 나가는 의지를 표명했다.

질병관리청은 고난도 결핵과 같은 고유한 감염병 문제 해결은 물론,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같은 신종 해외유입 감염병 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가 방역 시스템을 견고히 구축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미래 감염병 시대를 대비하는 질병청의 지속적인 노력과 의학·보건 전문기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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