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문턱이 높았던 울주군 거동 불편 어르신들의 삶에 '찾아가는 의료'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6년 3월부터 시작된 울주군보건소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 짧은 기간 동안 총 66회의 방문 진료를 통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지역 의료 안전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을 혁신하기 위해 울주군보건소는 장기요양 등급자(1~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를 대상으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단순한 방문 진료를 넘어 의사, 한의사,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통합돌봄 연계 서비스다.
현재 이 사업에는 경희솔한의원(울산 울주군 온산읍 덕남로 13, 052-238-1075)과 울산이손병원(울산 울주군 삼남읍 하방로 39, 055-780-3037)이 참여하고 있다. 경희솔한의원은 2026년 1월 20일 울주군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의 초석을 다졌으며, 울산이손병원은 2026년 3월 11일 이순걸 울주군수와 손덕현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청 비둘기홀에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매우 구체적이고 전문적이다. 의사 또는 한의사가 월 1회 이상, 간호사가 월 2회 이상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혈압·혈당 관리, 욕창 케어 등 전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대상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택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친다.
2026년 3월 운영 시작 이후 현재(2026년 6월 8일)까지 불과 3개월여 만에 총 66회의 방문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 수치는 사업의 높은 수요와 효율성을 입증하며, '찾아가는 의료' 모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장기요양 등급자는 참여 병원에 직접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발생하며, 대상자의 장기요양 등급 및 자격에 따라 부담 금액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보건소(052-204-2802)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방문이 힘들었던 어르신을 지원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앞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다른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