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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료원, 1,437억 공사비 확정…예산 '점프' 속 사업 안정성까지

고진아 기자

대전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의 핵심 인프라가 될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조달청으로부터 1,437억원이라는 적정 공사비를 통보받으며, 오랜 숙원이던 예산 확보에 결정적인 한 발짝을 내디뎠다.

대전시는 이날 조달청으로부터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의 설계 적정성 검토를 거쳐 1,437억원의 공사비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편성 계획 시의 816억원보다 약 621억원 증액된 규모다. 대전시가 조달청에 요구했던 1,595억원보다는 다소 적지만, 사업의 현실적 추진을 위한 적정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결정은 물가 변동과 복잡하고 전문적인 병원시설의 고도화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애초 예산보다 대폭 증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발주 여건과 병원 특수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고 조달청의 판단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대전시는 약 500억원 정도의 총사업비 조정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 물가 변동 및 현장 여건 변경 요인을 제외한 실질적인 사업 조정 규모는 약 253억원이다. 이 금액은 현행 총사업비 관리 기준상 적용되는 증액 관리 범위(기존 사업비 대비 15% 이내)를 초과하지 않아, 향후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예산 증액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전의료원, 1,437억 공사비 확정…예산 '점프' 속 사업 안정성까지
[사진=연합뉴스]

대전의료원은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 즉 대전대학교 맞은편에 건물 면적 3만4천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검토 결과는 실제 발주할 수 있는 공사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규모 공공의료 시설 건립은 복잡하고 긴 과정을 수반한다. 이번 적정 공사비 확보를 통해 대전의료원은 설계·발주·착공이라는 연속적인 단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안정적인 사업 관리와 총사업비 협의 과정을 거쳐 대전의료원이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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