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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남성 농업인 450명에 22만원 건강검진 전액 지원...농작업 질환 예방 선도

고진아 기자

울주군이 올해부터 61~80세 남성 농업인 450명에게 1인당 22만원의 특수건강검진비를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인 건강 증진 사업을 시작하며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울주군은 2026년을 기점으로 남성 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신규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 450명의 대상 농업인에게 1인당 22만원의 검진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는 농업인의 직업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울주군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농업은 고령화와 중노동이 결합된 직업으로, 농업인들은 근골격계 질환, 농약 중독, 피부 질환 등 다양한 농작업성 질환에 취약하다. 특히 남성 농업인의 경우 장시간 노동과 육체적 부담이 가중되어 건강 관리에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울주군은 이러한 문제 인식 아래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울주군, 남성 농업인 450명에 22만원 건강검진 전액 지원...농작업 질환 예방 선도
[사진=연합뉴스]

이번 특수건강검진의 대상은 신청일 기준 울주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61~80세 남성 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1946년 1월 1일 ~ 1965년 12월 31일) 450명이다. 울주군은 대상자에게 총 검진비 22만원 전액을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진 항목은 농업인의 직업병 특성을 반영한 5개 영역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농약 중독 검사, 근골격계 질환 검사, 골절·손상 위험도 평가, 심혈관계질환 검사, 폐활량 검사 등이 포함되어 농작업으로 인한 주요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진단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2026년 7월 3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이 임박함에 따라 서둘러 접수할 것이 권장된다. 실제 검진은 2026년 7월 중 울산이손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울주군은 대상자들이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농작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영농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울주군의 남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은 농업인의 건강권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농업인 건강 복지 확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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