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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소아암 700명에 19년 '희망 처방'

고진아 기자

장기간 치료로 병원 생활에 익숙했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이 어제(6월 23일)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모처럼 활짝 웃었다. SK이노베이션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마련한 직업체험 행사는 이들에게 잃어버린 일상과 함께 미래의 꿈을 그려볼 소중한 기회를 선사했다.

이날 키자니아 서울에는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와 가족 400여명이 참여하여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어린이들은 소방관, 경찰관, 승무원, 요리사, 연구원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의 치료 과정으로 인해 학업 및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아이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경험을 제공하고, 또래들과 교류하며 심리적 위축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단순한 놀이 활동을 넘어,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건강한 사회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 자원봉사자들도 어린이들의 멘토이자 친구가 되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백혈병과 소아암은 장기간 고강도 치료를 필요로 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환아들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또래 관계 단절, 학습 지연, 심리적 불안감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러한 환경은 아이들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선 사회적, 정서적 지지가 필수적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직업체험 행사는 이러한 환아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기획된 것으로, 미래를 꿈꾸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으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SK이노, 소아암 700명에 19년 '희망 처방'
[사진=연합뉴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SK이노베이션의 19년간 이어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이윤을 나누는 것을 넘어,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여 조성하는 '1% 행복나눔기금'은 그 진정성을 더욱 부각한다. 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기업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자발적 나눔의 정신이 투병 중인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지원은 고액의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힘이 되며, 이는 환아들이 치료에 전념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67억 원이라는 막대한 치료비가 지원되었으며, 총 700명의 난치병 아동이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 이러한 구체적인 수치는 SK이노베이션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장기간의 재정적 지원은 환아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보장하여 궁극적으로 환아들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직업체험 행사는 지난 19년간 이어온 사회적 책임 활동의 중요한 연장선상에 있다. 기업과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은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소속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의약일보는 이러한 건강한 나눔 문화가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더욱 폭넓은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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