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31종 암 식단, '맛·영양'으로 치료 효과↑…현대그린푸드·아주대

고진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와 아주대의료원이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선보인 31종의 암 예방·치료 식단은 단순한 환자식을 넘어,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암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암 환자와 보호자, 외래 내원객, 병원 직원 등 다수의 참여자들에게 혁신적인 식단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그린푸드와 아주대병원의 의료진 및 영양팀이 공동 개발한 총 31종의 식단은 암 예방부터 치료, 회복에 이르는 단계별 식사 지침을 상세히 공개했다. 특히, 환자들의 입맛을 돋우면서도 영양 균형을 맞춘 '낙지·연포탕 세트'와 같은 구체적인 메뉴 예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암 예방 식생활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자들의 식습관을 점검하고 개인별 맞춤형 개선 방향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건강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전시회 현장에서 수렴된 메뉴별 선호도 등 소중한 의견들을 아주대병원의 환자식 식단 구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그린푸드 자체 돌봄식(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의 질환별 맞춤 식단 및 조리법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병원식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환자 중심 식단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31종 암 식단, '맛·영양'으로 치료 효과↑…현대그린푸드·아주대
[사진=연합뉴스]

최근 돌봄식 시장은 고령층이나 질환자 중심에서 혈당 관리, 체중 조절, 단백질 섭취 등 건강에 관심 높은 젊은 층으로 수요층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 속에서 현대그린푸드와 아주대의료원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병원식 개선을 넘어, 돌봄식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병원식'이라는 현대그린푸드의 목표는 병원식이 보편적인 건강식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관련 업계에 미칠 파급력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와 아주대의료원의 이번 협력은 병원식의 질적 향상을 넘어, '음식을 통한 질병 예방 및 관리'라는 의학·보건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환자 중심의 맞춤형 식단 개발 노력과 확대되는 돌봄식 시장에 대한 현대그린푸드의 역할과 기여는 높이 평가된다. 이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새로운 식단 문화'의 도래를 알리며, 미래 의학·보건 분야에서 식단이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핵심 치료 및 예방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1종 암 식단, '맛·영양'으로 치료 효과↑…현대그린푸드·아주대 : 건강식품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