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K-천연물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 지원 협의체'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도로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파편적이었던 민·관·연 협력의 구심점이 될 이번 협의체는 정부, 산업계, 연구·지원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체계로, 한약(생약) 제제 등 천연물 의약품 시장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제1차 회의가 열린 이날은 K-천연물 의약품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4가지 주요 현안이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천연물 원료 의약품 가이드라인 수립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허가·규제 상담 강화 ▲해외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 지원체계 구축 ▲중장기 산업 육성 계획 수립이 그것이다. 이는 천연물 의약품 개발부터 시장 출시, 그리고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방석배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천연물 의약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방 정책관은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혀, 천연물 의약품이 단순한 한의약 자원을 넘어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협의체는 단발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향후 반기별로 정례 회의를 개최하며 산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정책의 실질적인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첫걸음을 뗀 천연물 의약품 산업 지원 협의체가 논의된 4대 현안을 구체적인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민·관·연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K-천연물 의약품이 미래 의약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약일보는 그 귀추를 주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