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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암 통합 돌봄' 전문과정 첫선

고진아 기자

올해 3월부터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국립암센터가 2026년 7월 3일과 4일, 국내 최초로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을 개설하며 암환자 통합 돌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암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생존, 완화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과거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의 전인적 돌봄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강력히 시사한다. 이로써 암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마련되어 그 의미가 크다. 이 법은 병원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을 확장하여, 퇴원을 앞둔 암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선별하고 각 지자체로 연계·의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이러한 법적 변화는 암환자가 병원 문을 나선 후에도 끊김 없는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더욱 증대시켰다. 따라서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은 법 시행으로 변화된 의료 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자, 암환자 통합 돌봄의 시의성과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이다.

국립암센터, '암 통합 돌봄' 전문과정 첫선
[사진=연합뉴스]

'제1회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은 오는 7월 3일과 4일 이틀간 국립암센터 8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DOH)을 적용한 암환자 퇴원계획, 암환자 디스트레스 평가 및 상담, 테크놀로지 기반 의료사회복지 개입,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암생존자 통합지지, 그리고 소아청소년암환자의 의료사회복지 개입 등 암환자 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심층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국가 암 관리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가 손잡은 민·관·학 협력 체계는 이번 과정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과정 개설에 대해 「의료사회복지 전문교육을 지속 발전시켜 암환자 통합돌봄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국가적 차원의 암 관리 시스템 발전과 암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국립암센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정례화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나아가 권역암센터와 전국 의료기관으로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의 성공적인 시작은 암환자를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통합 돌봄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 국립암센터의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암환자 통합 돌봄 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환자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최적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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