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옥천 로컬푸드 7년 400억, '국민 건강' 새 유통 모델 제시

고진아 기자

충북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7년여 만에 누적 매출 402억원을 돌파하며 충북지역 46곳 로컬푸드 직매장 중 최단기간 최다 매출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지역 먹거리 유통의 새 역사를 썼다.

2019년 5월 옥천읍 금구리에서 문을 연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이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1~6월)에만 36억7천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은 개장 첫해인 2019년 13억900만원에서 2025년 73억1천800만원으로 꾸준히 신장했다. 이는 단순히 숫자를 넘어선 지역사회 건강 먹거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을 의미한다.

이 직매장은 하루 평균 65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누적 방문객 139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주목할 점은 등록 소비자 회원 수가 3만6천명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옥천군 전체 인구 5만400여명의 70%를 웃도는 수치로, 지역 주민 대다수가 옥천 로컬푸드를 통해 먹거리를 조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처럼 높은 지역사회 침투율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단순히 상업 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건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옥천 로컬푸드 7년 400억, '국민 건강' 새 유통 모델 제시
[사진=연합뉴스]

옥천군 관계자는 이러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친환경 농축산물의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소비자 신뢰도」를 꼽았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을 통해 유통 마진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산물의 생산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옥천군 관계자는 「올해 농어촌 기본소득이 풀리면서 매출 신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밝혀, 안정적인 가계 소득이 건강한 먹거리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이는 품질 관리와 운영 전반에 대한 공신력 있는 인정을 의미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으로 작용한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은 단순히 높은 판매 실적을 넘어선다. 이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의약·보건 분야에서는 이러한 직매장 모델이 국민 건강 증진과 농촌 지역 활성화라는 보건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신선하고 친환경적인 지역 농산물 공급은 식생활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하며, 농촌 경제 활성화는 지역사회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옥천의 사례는 전국의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에 중요한 시사점과 기대를 던지며,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옥천 로컬푸드 7년 400억, '국민 건강' 새 유통 모델 제시 : 정책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