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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해수 18도↑' 치명적 경고

고진아 기자

2026년 여름, 경남 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 처음 검출되며 보건 당국이 긴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해수 온도 18도 이상 상승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2026년 7월 6일, 지난 6월 29일 사천시 해안 바닷물에서 올해 경남 지역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수 온도가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에 최적화된 18도 이상으로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혹은 상처 부위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급성 감염병이다. 감염 시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과 함께 피부 병변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당뇨, 만성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위험이 크다.

경남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해수 18도↑' 치명적 경고
[사진=연합뉴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에 따라 도민들에게 신속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예방 수칙으로는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손질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조리 도구는 사용 후 깨끗하게 세척하여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위협은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다. 보건 당국은 지속적인 해수 감시와 선제적 대응을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아야 하며, 개인은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은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리로 치명적인 결과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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