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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통합 의대·500병상 병원 지지…지역 의료 새 지평 기대

고진아 기자

순천시가 전남광주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논의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제안한 '통합 국립 의대와 목포·순천 2개 대학병원 단계적 추진' 방안에 공식 지지 의사를 표명, 특히 500병상 규모의 순천 대학병원 우선 구축 계획이 지역민의 오랜 '의료 갈증'을 해소할 현실적 대안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내놓은 이번 방안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목포에 통합 대학 본부와 의대를 배치하고, 순천에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후 목포에도 기존 의료시설 인수·확대를 통한 추가 대학병원 설립이 포함된다. 의대 기능은 한 캠퍼스에 본부와 기초의학을, 다른 캠퍼스에 임상·이론 실습 교육을 맡기는 방식으로 분담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 단계적 추진 방안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순천시는 500병상 이상 규모의 주교육 병원 또는 임상 교육본부가 순천에 설치될 경우, 국가 의학교육 평가 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지역의 오랜 '의료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는 동시·동일 규모 설립의 현실적 어려움을 인정하고 단계적 확충 원칙에 깊이 공감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지지 의사는 현재 제안을 검토 중인 순천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통합 의대·500병상 병원 지지…지역 의료 새 지평 기대
[사진=연합뉴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시민의 생명을 중심에 두고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결정이 아닌, 전남광주 동부권 주민을 포함한 지역민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순천시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통합 당사자인 목포대와 순천대는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양 대학의 최종 수용 여부가 전남광주 동부권 의료 지형의 변화를 이끌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순천시의 이번 지지 표명은 전남광주 지역의 국립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논의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통합 당사자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인수위의 제안을 어떻게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이들의 최종 결정에 따라 순천시민을 포함한 전남광주 동부권 주민들이 수도권 원정 진료 없이 지역 내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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