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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말라리아 경보 발령…모기 개체 수 7.3마리 폭증, 비상

고진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양구군에 올해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며 지역 보건당국과 주민들에게 비상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서는 매개 모기 개체 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훌쩍 넘어서며,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경보 발령의 주된 원인은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일일 평균 개체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셋째 주에는 5.1마리, 넷째 주에는 7.3마리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경보 발령 기준인 5마리를 상회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발령한 이번 경보는 지난 6월 22일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강원도 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내려진 조치로, 사안의 심각성을 더한다. 보건당국은 양구군을 포함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강원 양구, 말라리아 경보 발령…모기 개체 수 7.3마리 폭증, 비상
[사진=연합뉴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첫 환자 군집 사례가 발생하거나, 특정 시군에서 매개 모기의 일일 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마리 이상 기록될 때 발령된다. 양구군의 경우 매개 모기 개체 수 증가가 경보 발령의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유지영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경보와 관련해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양구군 경보 발령을 계기로 도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특히 6월부터 7월까지가 말라리아 발생의 정점 시기임을 고려할 때,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지역사회 유행 차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관심과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말라리아 확산을 방지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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