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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억 투입 영암 간호복지 기숙사 개소… 농어촌 의료난 '숨통'

고진아 기자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농어촌·섬 지역의 고질적인 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한 '첫 보금자리'가 총 181억 원을 투입해 전남광주 영암에 문을 열었으며, 이는 지역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전문인력의 정착과 장기 근무를 견인하는 소중한 첫걸음이다.

2026년 7월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에서는 제1호 간호복지 기숙사 개소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기숙사는 취약지역 의료·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만성적인 농어촌 간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어촌 간호인력 등 주거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광역소멸대응기금 66억 원을 포함해 총 181억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정책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농어촌 및 섬 지역은 도시 대비 열악한 정주 환경으로 인해 간호사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곧 주민들의 의료·복지서비스 접근성 저하와 직결되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간호사 등 의료 전문인력의 부족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의료 공백으로 다가와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새롭게 문을 연 영암의 간호복지 기숙사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지역에 필요한 의료·복지 전문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보금자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타지에서 온 간호사와 복지 인력들이 지역사회에 쉽게 적응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181억 투입 영암 간호복지 기숙사 개소… 농어촌 의료난 '숨통'
[사진=연합뉴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의료복지 분야 전문인력의 장기 근무와 지역 정착을 견인하는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영암 기숙사 개소가 농어촌 지역의 의료·복지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영암에 이어 농어촌 간호인력 등 주거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9월에는 진도에 20~30실 규모의 간호·복지인력 전용 기숙사 건립이 예정되어 있으며, 뒤이어 2026년 12월에는 신안에도 20~30실 규모의 기숙사가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로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취약지역 의료·복지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을 시작으로 진도, 신안까지 이어질 기숙사 건립 사업은 취약지역의 고질적인 의료·복지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장기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이 사업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인력 유치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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