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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보라매병원, 2026년 의료 대란 극복하고 공공의료 새 장 열다

고진아 기자

오랜 의료 대란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서울시립 서북병원이 서울시보라매병원과의 전면적인 의료 협력 사업을 마침내 시작하며 서울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예고했다.

이번 협력은 그간 의료진 부족으로 순환기내과, 비뇨기과 등 필수 진료과목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시립 서북병원의 숙원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 및 입원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으로부터 전문 의료진을 파견받아 서북병원의 진료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이미 2024년 1월 24일 '서북병원-보라매병원 의료협력 협약' 체결로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약 직후 발생한 전례 없는 '의료 대란 사태'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사업 시행이 잠정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의료계 전반의 혼란 속에서도 양 병원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지를 잃지 않았고, 지난한 논의와 준비 끝에 마침내 2026년 7월 15일,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보라매병원의 의료진 파견으로 서북병원은 그간 운영이 어려웠던 순환기내과, 비뇨기과 등 필수 진료과목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서북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지역사회 내 필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원 환자들 또한 더욱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서북-보라매병원, 2026년 의료 대란 극복하고 공공의료 새 장 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협력은 단순히 의료진 파견을 통한 진료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두 병원은 진료, 교육, 환자 발굴 및 연계, 시민 건강 증진, 공공보건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시립병원 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규 서울시립 서북병원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이번 사업은 서울시 시립병원 간의 대표적인 협력 서비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입원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서북병원과 보라매병원의 협력 모델은 서울시 공공병원들이 당면한 인력난과 필수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향후 다른 시립병원들에게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선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 협력이 서울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지속적인 노력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보다 강력한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청신호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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