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20분, 부산 시내를 달리던 59번 버스 안에서 승객이 쓰러진 절체절명의 순간, 신재욱 기사의 헌신적인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구하며 시민 안전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사건은 부산 사상구 냉정고개를 운행하던 삼진여객 59번 버스에서 발생했다. 승객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버스 내부는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위기 상황을 인지한 신재욱 기사는 즉시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시키는 침착함을 보였다.
차량을 정차시킨 신 기사는 쓰러진 A씨에게 다가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심장은 혈액을 뇌와 다른 주요 장기로 보내는 기능을 잃게 되므로, CPR은 뇌 손상과 사망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뤄지는 신속하고 정확한 CPR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신 기사의 능숙한 CPR은 A씨의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게 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A씨는 곧 의식을 되찾았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무사히 인계되어 추가 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버스는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신 기사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승객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상황에서 신 기사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평소 삼진여객이 꾸준히 실시해온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 기사는 '회사가 평소 꾸준히 실시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은 위기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
이번 사례는 대중교통 종사자를 포함한 공공장소 근무자에 대한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한다. 응급의료 시스템의 한 축으로서 시민의 일상 속에 밀접한 이들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는 예측 불가능한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견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시민 안전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신재욱 기사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안전 의식의 모범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