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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TAVR 200건…고난도 심장 치료, 새 희망

고진아 기자

영남대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심혈관 최고 난도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 200건을 달성하며, 고령 및 고위험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지역 의료의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을 유발하며 증상 발현 후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특히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그 심각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전통적으로는 가슴을 여는 개흉 수술이 주 치료법이었으나, 전신마취 부담과 긴 회복 기간으로 인해 고령이거나 다른 기저 질환을 가진 고위험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TAVR은 한 줄기 빛과 같다. TAVR(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동맥 등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 고정하는 최소 침습 시술로, 전신마취의 부담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여 고령·고위험 환자에게 개흉 수술을 대체하는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했다.

영남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TAVR 시술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지역 심장 치료를 선도해왔다. 2017년 4월,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TAVR 독립시술팀 인증을 획득하며 전문성을 공인받았다. 이후 꾸준히 시술 경험을 축적하여 2021년에는 시술 50건을 달성하는 등 지역 심혈관 의료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노력과 경험이 기반이 되어 마침내 2026년 7월 22일, 200건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영남대병원 TAVR 200건…고난도 심장 치료, 새 희망
[사진=연합뉴스]

TAVR은 정밀한 영상 계측과 고도의 숙련된 기술, 그리고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의 긴밀한 다학제 협진이 필수적인 심혈관 최고 난도 시술 중 하나다. 영남대병원 심장혈관센터의 이번 200건 달성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고난도 시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탁월한 기술력과 심장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 협진 역량,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 중심 의료 철학이 빚어낸 결실이다. 이러한 성과는 대구·경북 지역 심장병 환자들이 더 이상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고품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을 증명한다.

영남대병원 심장혈관센터가 TAVR 200건 달성을 통해 지역 의료의 모범을 보인 만큼, 앞으로도 축적된 경험과 선진화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지역 심장병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며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남대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하며 고령화 시대 심장병 치료를 이끌어갈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래 비전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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