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최한 '2026년 아이돌봄수기 공모전'에서 김시원, 박성진, 하윤성 씨가 성평등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하며, 아이돌봄서비스가 출산과 육아 위기 속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양육 공백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에게 아이돌봄사가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용자와 돌봄 제공자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총 30편의 수상작이 발표된 가운데, 특히 성평등부장관상을 받은 3편의 수기는 각기 다른 관점에서 서비스의 핵심적 역할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먼저 이용자 대표로 성평등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시원 씨의 수기는 출산과 의료적 위기를 동시에 겪은 한 가정의 고난과 극복 과정을 담아냈다. 김 씨는 임신중독증 이후 쌍둥이를 출산한 아내가 합병증으로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육아에 대한 큰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게 됐고, 아이돌봄사의 따뜻한 돌봄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특히 의료적 회복이 필요한 시기에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족의 기능 유지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었다. 이는 의료현장에서 퇴원 후 가정 연계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돌봄 제공자 관점에서는 14년간 아이돌봄사로 활동한 박성진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씨는 수기를 통해 어머니 부재로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와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단순한 신체적 돌봄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돕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박 씨의 사례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아동의 심리적 건강과 사회성 발달에 기여하는 '정서적 돌봄'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전문 돌봄 인력의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현장 관리자로서 아이돌봄센터 종사자인 하윤성 씨는 아이돌봄사와 이용 가정을 연결하는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하 씨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교육, 상담, 소통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는 서비스 운영 현장에서의 섬세한 관리와 전문성 강화 노력이 이용자 만족도와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들 3편 외에도 27편의 수기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아이돌봄서비스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수상작들은 향후 수기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아이돌봄 누리집(idolbom.go.kr)에도 게시되어 서비스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오는 2026년 12월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번 공모전이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단순히 양육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건강한 가족 공동체 유지와 지속적인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사회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