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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대원 2주기, 췌장 이식 新 지평 열다

고진아 기자

대한민국 의료사에 '1987년 국내 최초 췌장 이식 수술 성공'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새긴 故 윤대원 박사의 제2주기 추도식이 한림대학교에서 거행된다. 한국 의료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아시아 최초 린네 메달까지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던 그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며, 한국 의학계에 남긴 깊은 울림을 되새기는 자리이다.

윤대원 박사는 2024년 6월 별세하기까지 한국 의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의 가장 기념비적인 업적은 단연 1987년 국내 최초 췌장 이식 수술 성공이었다. 당시만 해도 불모지에 가까웠던 장기 이식 분야에서 윤 박사는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통해 이식 의료의 새 시대를 열었으며, 이는 수많은 말기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사하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이 성공은 한국 의료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의 국제적 위상과 교육에 대한 헌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윤 박사는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린네(Linnaeus) 메달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하며 한국 의료인의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이를 통해 한림대학교와 웁살라대학교 간의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한국 의학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한강성심병원장, 성심의료재단 이사장, 일송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의료 인프라 확충과 고등교육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했다.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故 윤대원 2주기, 췌장 이식 新 지평 열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열리는 추도식은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 2층 도헌 윤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묵념, 고인의 육성 청취, 추모 예절, 추모사, 헌화·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추모사에서는 유기양 전 한림대성심병원장이 고인의 뜻을 기릴 예정이며,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은 「윤대원 박사께서는 의료 발전과 학문 연구, 인재 양성에 평생을 헌신하며 환자와 학생을 향한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주셨다」고 그의 숭고한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고 윤대원 박사가 남긴 의료 혁신과 인재 양성을 향한 헌신은 2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그의 뜻을 기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그의 정신은 한림대학교를 넘어 국내 의료계에 끊임없는 영감과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으며, 이번 추도식이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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