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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폭염 비상, 부천시 AI 생수냉장고로 온열질환 선제 방어

고진아 기자

2026년 여름,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천시가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온열질환 예방책'을 내놓으며 공중 보건 시스템의 미래를 제시했다.

부천시는 오늘(7월 13일)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시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AI 생수 냉장고'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7월 20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되는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부천역 마루광장, 중앙공원, 소사청소년경찰학교, 원종사거리 부천축산농협 등 유동 인구가 많은 4곳에 설치된다. 각 AI 생수 냉장고는 하루 최대 400병의 시원한 생수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여 폭염 취약 계층의 건강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생수 냉장고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오전 9시와 오후 1시에 각각 200병씩 생수가 채워지며, 시민들은 ARS 본인인증을 통해 1인 1병의 원칙으로 공정하게 생수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폭염 속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수분 보충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운영은 생수 재고 관리 및 최적의 온도 유지를 가능하게 하여, 공중 보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2026 폭염 비상, 부천시 AI 생수냉장고로 온열질환 선제 방어
[사진=연합뉴스]

부천시는 AI 생수 냉장고 운영 외에도 전방위적인 폭염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기존 무더위쉼터에서도 시민들에게 무료 생수를 제공하여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 활용과 더불어 전통적인 공공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적 접근으로, 시민 체감형 공중 보건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고령층 및 야외 활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화되고 온열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2026년 현재, 부천시의 AI 생수 냉장고 도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공중 보건 시스템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스마트 기술이 시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를 제시한다. 특히 취약 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에 있어 무인, 비대면 방식의 효율성은 의약·보건 분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천시의 이번 시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맞춰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스마트 기술을 공중 보건 정책에 접목하는 선구적인 모델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는 향후 다른 지자체들이 폭염 등 극한 기상 현상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로드맵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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