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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동부 2명 사망 비상…코로나19, 과거 악몽 재현 경고등

고진아 기자

과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몸살을 앓았던 인도에서 다시금 비상이 걸렸다.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불과 수주 사이 52세와 43세 남성 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면서, 국제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 경고등이 켜졌다.

안드라프라데시주 YSR 카다파 지역에서 사망한 52세 남성은 고열과 기침 증세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이어 43세 남성 역시 합병증으로 정부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충격적인 소식에 주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주 정부는 접촉자 추적조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 8명을 발견해 재택 격리 치료 중이다. 또한 신속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약 40명의 샘플을 채집했으며, 이 중 18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병원 등 인파 밀집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주문하고 주 전역에 코로나19 대비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사망자 발생은 과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인도가 겪었던 고통을 상기시킨다. 당시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4천500만명을 웃돌았고, 사망자는 약 53만3천명에 달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피해를 기록했다. 2명 사망이라는 숫자가 주는 경각심은, 이처럼 압도적인 희생을 경험했던 국가에서 다시금 비상이 걸렸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더욱 크다.

인도 남동부 2명 사망 비상…코로나19, 과거 악몽 재현 경고등
[사진=연합뉴스]

한편, 인접국인 중국에서는 지난 6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7만9천명으로 지난 5월(약 2만1천명) 대비 3.8배 급증했다. 그러나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발생한 6월 중증 환자는 130명이었으며,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1명에 불과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이며, 대규모 유행 추세는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 퉁지대 부속 상하이시폐과병원 호흡기과 후양 의사는 코로나19 감염이 매년 6~8월 소규모 정점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과거 세계보건기구(WHO)와 학계가 인도 의료 인프라 취약 지역의 사망자 수 집계 반영 부족을 지적했던 사실은 현재 발표되는 수치 이면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들은 2026년 현재에도 코로나19가 여전히 세계 보건을 위협하는 존재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비록 중국 당국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인도의 상황은 언제든 잠재적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 따라서 각국은 방역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국제사회의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하며,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현실적인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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