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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버스가 찾아온 진료…농촌 어르신 220명의 골든타임

고진아 기자

양주시는 2026년 7월 22일 은현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첫 시행했다.

65세 이상 농업인 220명이 혈압·혈당 측정부터 당뇨 정밀검사, 치과·검안·물리치료까지 1인당 약 9만 원 상당의 진료를 무료로 받았다.

국비 지원 사업으로, 양주시와 농협중앙회, 은현농협이 공동 주관했다.

현장에는 포천우리병원 의료진과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자원봉사자 등 30명이 투입됐다.

단 하루 만에 220명을 진료한 이 숫자는, 농촌 의료 공백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열악한 농촌 고령층은 아파도 병원을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버스 진료로 농촌 어르신 건강 지킨다
[사진=찾아가는 버스 진료로 농촌 어르신 건강 지킨다]
이번 사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농촌 고령층의 뇌졸중 위험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뇌졸중 조기 발견을 위해 'FAST 법칙'을 반드시 숙지할 것을 권고한다.

FAST는 △Face(얼굴 한쪽 마비) △Arm(팔이 올라가지 않음) △Speech(말이 어눌해짐) △Time(즉시 119 신고)의 앞 글자를 딴 지침이다. 네 글자가 생사를 가른다.

농촌 어르신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좀 쉬면 낫겠지"라며 골든타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정기 혈압·혈당 관리와 FAST 법칙 숙지, 이 두 가지만으로도 뇌졸중·심근경색의 치명적 결과를 막을 수 있다.

농촌 어르신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은 제도와 시민 모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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